김시진, “강민호, 올 시즌 4번 타자 될 수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19 12: 33

롯데 김시진 감독이 강민호도 올 시즌 4번 타자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타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 감독은 “오늘 강민호가 4번 타자로 나간다. 잘 치면 포수라도 4번 타자로 나갈 수 있다”며 “손아섭을 4번 타자로 놓기엔 조금 그렇다. 조성환은 작전 수행 능력이 좋고 타구도 우측으로 많이 간다. 진루타가 될 확률이 높은 만큼 2번 타자로 기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작년과 재작년 타순에 따른 성적도 봤다. 좋았을 때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짜려고 한다”면서 “어쨌든 지금보다 방망이가 더 안 맞을까 싶다”고 시범경기 기간 동안 부진한 타선을 향해 웃었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고원준과 관련해선 “고원준이 3번째 등판한다. 이전 등판에서 70개를 던졌는데 오늘은 75개 정도 던지게 하려고 한다. 이닝보다는 투구수에 초점을 맞추고 투수를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제 시즌 개막까지 2주가 조금 안 남았다. 이제부터 30일 개막전에 맞춰 베스트 라인업으로 가려고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벤치와 그라운드 위에 선수들이 하나가 되야한다는 것이다”고 선수단에 집중력을 강조했다.
한편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선발과 관련해 “개막전까지는 뽑을 생각이다”고 외국인 투수 선임이 곧 이뤄질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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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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