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할리우드, 최종 종착지 아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19 15: 23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병헌은 최근 한 패션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가 최종 종착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종 종착지는 할리우드가 아니다. 여전히 할리우드를 두드려보고 '이게 뭘까?' 궁금해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언어 장벽이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내게는 한국영화를 하는 게 가장 재밌고 에너지가 넘친다”며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브루스 윌리스와의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영화 '레드2' 촬영 첫 날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헬렌 미렌이 다 있었다. 그들의 기에 눌리는 것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함께 사진이나 찍자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팬으로서 느꼈던 설렘을 드러냈다.
더불어 브루스 윌리스에 대해 "나한테 특별히 신경 써줬다. 만날 때마다 깍듯이 악수하고 고개 숙여 인사해줬다. 한국을 동방예의지국으로 알고 있어서인지 항상 예의를 지켜줬다. 함께 비빔밥 도시락을 먹으면서 영화 얘기를 하며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와 함께 이어진 화보 촬영에서 이병헌은 특유의 소년 미소를 지어보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지.아이.조2'는 오는 28일 개봉하며 '레드2'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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