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다른 세상 존재"... 코스트너도 인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22 15: 33

"김연아는 우리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존재."
카롤리나 코스트너(26, 이탈리아)가 '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23)의 압도적인 실력에 절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김연아에 이어 여자 싱글 은메달을 획득한 코스트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 김연아의 실력을 극찬했다.
코스트너는 "김연아는 현재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며 그의 압도적인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코스트너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7.8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218.31점)와는 무려 20.42점이나 차이가 났다.

SI는 "김연아와 2위인 코스트너의 점수 차가 코스트너와 7위인 리지준(중국, 183.85점)의 점수 차보다 크다. 이러한 점수 차는 2004년부터 도입된 신채점제 이후 가장 큰 점수 차"라고 전하며 김연아의 쾌거를 설명했다. 또한 "김연아야말로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사상 가장 지배적인(dominant) 선수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애슐리 와그너(22, 미국) 역시 김연아의 독보적인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와그너는 "김연아는 보는 이들이 빠져들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고 감탄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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