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승리가 보인다'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3.30 17: 12

30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이 열렸다.
5회말 공수교대 때 두산 니퍼트가 덕아웃으로 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가 5년 만에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팀내 투수 가운데 컨디션이 가장 좋은 그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리즈 3연패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울 각오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2011년 국내 무대에 입성한 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고 있는 니퍼트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국내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2.25의 평균자책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프로야구 창립 이래 최초의 9구단으로 열리는 2013 프로야구는 대구(두산-삼성), 문학(LG-SK), 사직(한화-롯데), 광주(넥센-KIA)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개막 축포를 터뜨리며 기나긴 대장정에 돌입한다. 팀 당 128경기, 팀 간 16차전씩 총 576경기가 치러지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경기 개시시간은 지난 해와 동일하게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5시, 개막 2연전 및 어린이 날은 오후 2시이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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