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촬영 종료...조인성·송혜교 모두 울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01 10: 25

조인성과 송혜교가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마지막 촬영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 겨울’은 지난 31일 경남 진해에서 벚꽂을 배경으로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 해 11월 첫 촬영을 한 후 5개월 만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이 행복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여부다.
결말에 대한 함구령이 떨어진 가운데 제작진에 따르면 마지막 촬영 당시 조인성과 송혜교는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다.

제작 관계자는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촬영이 드디어 마무리됐다”면서 “의연하게 오수와 오영으로 감정의 끈을 놓지 않던 조인성과 송혜교는 마지막 컷 소리가 나오고 제작진의 함성이 터져 나오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던 다른 출연진과 제작진도 얼싸 안으며 무사히 결승 테이프를 끊은 감격을 만끽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마지막까지 쪽대본도 밤샘 촬영도 없었다. 노희경 작가가 일찌감치 대본 집필을 마쳤기 때문에 주연 배우들은 숱하게 대본을 탐독하며 마지막 힘까지 쏟았다. 그런 배우들을 바라보는 제작진 역시 최고의 장면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마지막회를 사흘 앞두고 모든 촬영이 종료됐다. 출연진은 휴식에 들어가며 4월3일 방송되는 마지막회를 기다린다. 제작진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후반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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