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최종훈 대신 신병 박효준 투입 '깨알재미↑'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4.03 17: 14

배우 박효준이 케이블채널 tvN 군디컬드라마 ‘푸른거탑’에 사상 최악의 신병으로 등장한다. 박효준은 종훈의 임시 하차로 공백이 생긴 '푸른거탑'에 깨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효준은 3일 오후 방송될 ‘푸른거탑’ 11회에 조폭 출신 신병으로 출연해 내무반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소대에 신병이 배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신병을 골탕 먹이기 위한 작전이 발동된다. 그러나 선임병들의 기대와 달리 커다란 체구에 눈썹이 없는 험상궂은 인상, 걸걸한 목소리의 조폭 신병이 생활관에 들어서면서 대참사가 벌어진다.

극중 소대의 실세인 사이코 김상병(김호창 분)과 호랑이처럼 무섭던 분대장 김병장(김재우 분)도 살기등등한 눈빛의 조폭 신병에게 단숨에 제압당하고, 결정적으로 신병의 어깨와 등에 있는 현란한 문신이 공개되면서 이후 선임들은 조폭 신병의 눈치만 보는 불편한 군 생활을 하게 된다.
이번 에피소드에 조폭 신병 역할로 특별출연하는 박효준은 전설의 조폭 출신 신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선 굵은 감정 표현은 물론 코믹연기까지 완벽하게 선보여 온 연기파인 만큼 ‘푸른거탑’에서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푸른거탑'을 연출하는 CJ E&M의 민진기 PD는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군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코믹한 상상력을 더해 만든 에피소드다. 위계질서가 뚜렷한 병사들의 세계가 거꾸로 뒤집어졌을 때 벌어지는 재미가 색다른 볼거리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끊임없는 작업의 고단함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신병(이용주 분)이 몽유병 증세를 보이면서 온 부대를 발칵 뒤집어놓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펼쳐질 예정. ‘푸른거탑’ 관계자는 “조폭 신병 이야기와 몽유병 에피소드를 통해 정진욱과 김호창, 이용주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질 예정이다. 끈끈한 호흡을 바탕으로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1~2명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푸른거탑’ 다운 전개를 이번 주 방송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애증의 추억을 자극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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