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미니시리즈 ‘구가의 서’의 유연석이 이성재의 악행에 분노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박태서(유연석 분)는 백년객관에 자객을 보내 아버지 박무솔(엄효섭 분)을 음해하려 했던 조관웅(이성재 분)에게 진상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조관웅은 “이런 싸가지 없는 놈을 보았나? 감히 뉘 앞에서 그런 싹퉁방머리 없는 말을 지껄이는 것이냐”라며 분개했고, 박태서와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쳐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박태서는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이라도 관아로 달려가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야 후련하겠으나 한 때 참판까지 지낸 분의 체면과 위신을 배려하자는 아버님의 뜻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예를 갖춘다”며 조관웅에게 서늘한 눈빛을 보냈고, 절제된 분노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절제된 분노 연기에 같이 울컥했다”, “유연석의 눈빛에서 연기 내공이 느껴진다”, “숨막히는 카리스마”, “박태서의 억울함이 느껴져 가슴이 먹먹하다”, “점점 흥미진진해 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 박무솔은 조관웅의 수하로부터 최강치(이승기 분)를 보호하려다 대신 칼에 찔려 숨을 거뒀으며, 이런 조관웅의 악행에 치를 떠는 최강치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가의 서’ 6회는 23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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