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SK 최정이 만루 홈런을 때린 뒤 3루 한혁수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는 왼손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랜드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영입 당시 큰 기대를 모았던 이브랜드는 정작 뚜껑이 열리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경기(선발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79를 기록 중이다.
4연패의 나락에 빠지며 어느새 승패차가 -4(7승11패)가 된 SK는 지난해 에이스 윤희상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출발이 늦었던 윤희상이지만 복귀 이후 가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7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1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몸 상태가 계속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 팀에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최근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로 기복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타격도 관건이다. 상대적으로 마운드 높이가 낮은 한화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