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KIA 선발투수 김진우가 연속안타를 허용한 후 조규제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G와 KIA는 이날 류제국과 김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LG 류제국은 이날 선발등판은 덕수고 졸업 후 2001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한 뒤 한국무대 첫 등판이다. 류제국은 그 동안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5경기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류제국이 첫 등판에서 4연패에 빠져 있는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 김진우는 류제국과는 2000년 봉황기 결승전에서 각각 덕수상고와 광주진흥고 선발로 맞대결 벌였다. 김진우는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2.75로 호투하고 있다.
임의탈퇴와 복귀를 거쳐 먼저 프로야구에서 자리잡은 친구가 해외에서 돌아온 친구를 맞는다. 두 선수의 13년 만의 '리매치' 결과는 어떨까 귀추가 주목된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