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LG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7번 권용관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화는 LG와 시즌 5차전에 김경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경태는 2010년 프로 입단 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밟고 있다. 지난 2번의 선발 등판에선 총합 4⅔이닝 6실점에 그치며 2패를 당했지만 구위 하나는 1군 무대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였다. 특히 공을 뒤에서 숨기고 나오는 특이한 투구폼과 지저분한 볼끝이 강점. 구속 또한 한 달 반만에 8km가 올라가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반면 LG는 좌완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를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9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84로 부진한 주키치는 지난 13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된 후 반등을 노리고 있다. 2군 경기 등판을 통해 투구판 밟는 위치와 투구폼에 변화를 줬고 23일 대구 삼성전서 5⅓이닝 2실점으로 41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한창 좋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한 주키치가 LG 반격의 선봉장 역할을 할지 궁금하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