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파죽의 4연승 질주!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06.01 20: 53

LG가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승률 5할에 올라섰다.
LG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후반 강력한 응집력을 과시해 7-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시즌 23승23패로 승률 5할을 달성했다. 2연패를 당한 KIA는 3위 자리를 롯데에 내주며 4위로 밀려났다. 5위 두산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승부의 추는 같은 찬스에서 다른 공격을 펼친 LG쪽으로 기울었다. 6회 2사 만루 기회를 날린 KIA는 7회말 김주형이 상대 3루수의 송구실책으로 1루를 밟고 이용규의 보내기 번트, 김선빈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주찬이 유격수 뜬공, 이범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반면 LG는 8회 공격에서 박용택의 볼넷과 정의윤의 3유간을 빠지는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박용택에 견제에 걸려 아웃됐으나 이병규가 볼넷을 골랐다. 권용관이 삼진을 당했지만 2사후 김용의가 역전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만루에서는 정성훈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오지완이 다시 2타점 중전적시타로 뒤를 받쳐 7-2로 달아났다.
양팀 선발투수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KIA 윤석민은 6⅓이닝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했다. LG 류제국은 6회까지 100개를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잘 던지고도 두 투수 모두 타선지원을 받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승리는 LG 두 번째 투수 이동현이 차지했다.
KIA는 윤석민을 구원한 송은범과 신승현의 필승조가 8회에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기를 건넸다. 윤석민이 버텼지만 6회 2사 만루, 7회 1사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득점력 빈곤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용규를 9번으로 배치하고 김선빈을 톱타자로 내세웠지만 응집력을 살아나지 않았다. KIA는 9회 김주형이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를 마치고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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