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1사 만루 넥센 강윤구가 롯데 전준우의 적시타로 실점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12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특히 4월 25일 SK전 이후 7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만 하면 '옥스프링 등판=롯데 승리'라는 필승 공식이 생길 법도 하다. 한때 퇴출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그는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 가며 롯데 마운드의 든든한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넥센은 좌완 강윤구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2패(평균자책점 4.19). 직전 등판이었던 삼성전서 4⅓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무려 9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전에 두 차례 등판해 1패를 떠안았지만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넥센은 김민우에 이어 신현철까지 음주 사고를 일으켰다. 팀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