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의 남상미와 이상우가 제주도 올레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호흡을 맞추는 남상미와 이상우가 올레길 데이트를 통해 가슴 떨리는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남상미와 이상우는 '결혼의 여신'에서 각각 진실한 소울메이트를 찾는 라디오작가 송지혜 역과 순수한 건축사 김현우 역을 맡았다.
지혜와 현우의 사랑을 담아내게 될 데이트 장면은 지난 달 4일 제주도 올레길에서 촬영됐다. 극중 제주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지혜와 현우가 오름 정상에 풀어놓은 소들 사이를 뛰어 놀던 중 지혜의 발이 소똥 사이에 빠지게 되는 사고가 일어난다. 이를 본 현우는 지혜를 어깨에 들어 올린 채 신발을 씻기 위한 장소로 이동한다. 이 장면은 우연한 첫 만남 이후 알 수 없는 설렘을 느끼며 대화를 통해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마음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되는 셈.

평소 돈독한 친분 관계를 다져왔던 남상미와 이상우는 이날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아름다운 데이트 장면을 완성시켰다. 특히 이상우가 남상미를 어깨에 올리는 장면에서 이상우는 전혀 힘들어하는 기색 없이 가볍게 남상미를 들어 올렸고, 남상미 또한 부끄러워하거나 머뭇거림 없이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쳐 현장을 달궜다고.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에서는 남상미가 소품이 아닌, 진짜 소똥을 밟아야 하는 고충이 있었던 상태. 여배우라면 꺼려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남상미는 "내가 소똥 밟는 건 세계 최고"라고 농담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연기에 나서는 등 오히려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을 담아낼 예정. '출생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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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삼화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