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의 눈동자 vs 아이폰의 머리', iOS7 동작 인식 기능 탑재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28 09: 47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눈동자가 있다면 애플에게는 머리가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인간의 동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씨넷부터 CNN까지 전문 분야를 막론하고 해외 언론 매체들은 “애플이 iOS7에 동작인식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동작 인식 기능의 핵심은 ‘머리’. iOS7 베타2 버전에서 발견된 동작 인식 기능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전면카메라가 사용자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해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사용자가 머리를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리면 메인 홈 화면으로의 전환, 어플리케이션 실행, 시리 실행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애플의 동작 인식 기능은 일반인들보다 움직임이 제한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으며 설정의 일반 메뉴 중 손쉬운 기능에서 조작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일반 소비자에게 배포되는 최종버전에서의 탑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베타 버전이긴 하지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의 동작 인식 기능 탑재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뉴스 일 것으로 사료된다. 이유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LG전자의 ‘옵티머스 G 프로’에 눈동자 인식 기능이 이미 적용돼 있기 때문.
두 제품에서 이용 가능한 눈동자 인식 기능은 사용자가 눈을 깜빡이거나 화면을 보고 있다는 것이 감지되지 않으면 동영상 등 이용하고 있던 앱들이 작동을 멈춘다. 또한 텍스트가 있는 화면을 보고 있을 시에는 눈동자의 움직임을 따라 저절로 스크롤을 해주기도 한다.
‘갤럭시S4’가 글로벌 및 국내 행사를 통해 공개됐을 때 눈동자 인식 기능이 소개되자, LG전자는 ‘갤S4’보다 먼저 시장에 나왔던 ‘옵G프로’의 밸류팩을 통해 동작 인식 기술을 추가했다. 당시 두 기업이 누가 먼저냐는 사안으로 기 싸움을 펼쳐 모양새가 썩 좋지만은 않았다.
취지는 좋으나 ‘갤S4’와 ‘옵G프로’의 눈동자 인식 기능이 배터리 소모와 원활하지 못한 작동으로 계륵으로 전락해버린 시기에 애플의 머리 동작 인식이 소비자들을 매료시키기 위해서는 완벽한 동작 외에는 무기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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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7 머리 동작 인식 기능 소개 동영상.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cdw4O4DM3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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