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말 SK 이재영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LG는 우완 류제국(30)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류제국은 지난달 팀에 합류해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더니 6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3.74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주며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고 있다. 특히 류제국이 등판한 첫 5경기는 모두 LG가 승리하는 행운도 따랐다.

그러나 지난 20일 창원 NC전에서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팀이 패하면서 그 공식이 깨졌다. LG는 특히 4일 휴식 후 첫 경기인 28일 잠실 SK전에서 패하며 휴식일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29일 경기 선발로 예고된 류제국이 팀의 불운을 자신의 좋은 기운으로 덮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한 경기에 나와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6피안타 4사사구를 기록하면서도 실점 없이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다만 6경기에서 5개의 피홈런을 기록한 류제국은 팀 홈런 1위 SK를 조심해야 한다.
SK는 사이드암 백인식(26)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백인식 역시 깜짝 선발로 발탁돼 의외의 호투를 보여주며 선발에 안착한 경우다. 올 시즌 성적은 2승3패 평균자책점 4.71. LG전은 시즌 첫 등판이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