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3연승' 박인비, "골프 역사에 이름 새겨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01 07: 49

"골프 역사에 이름을 새겨 기쁘다."
박인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CC(파72, 6821야드)에서 열린 제 68회 US 여자오픈(총 상금 325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6승이자 개인통산 LPGA 9승.
앞서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세운 시즌 개막 후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로써 박인비는 앞으로 남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한 시즌에 4대 메이저대회 석권)'을 달성할 수 있다.
또 박인비는 1승을 추가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을 6승으로 경신했다. 종전 최다승 기록은 박세리가 보유했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5승을 기록한 바 있다.
박인비의 소감은 의외로 간단했다. 우승을 차지한 뒤 스포츠전문 ESPN에 게재된 인터뷰서 박인비는 "골프 역사에 내 이름을 새길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 대회 3연승을 달성한 박인비의 역사를 계속되고 있다. '그랜드 슬램'과 최연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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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낵(미국)=김재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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