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멤버십 2배로 서비스 확대… LTE-A 맞서는 카드되나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7.01 11: 23

KT가 SK텔레콤의 LTE-A에 맞서는 카드로 '데이터 2배' 제공 카드를 내놨다. KT는 1일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T 이용자들에게 보답하고자 데이터, 맴버십, 콘텐츠 부문에서 ‘2배’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T가 이번에 내놓은 서비스는 크게 ▲음성 무제한 요금제 고객 대상 데이터양 ‘2배’ 제공 ▲멤버십 올레클럽 ‘별’도 2배 제공 및 2배 할인 혜택 ▲ 음악, 영상, 올레TV 콘텐츠 2배 제공 등으로, 기존 혜택과 서비스를 2배로 늘린 점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음성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양을 ‘2배’로 늘렸다는 것이다.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LTE/3G)’ 이용자가 대상이며, 10월 31일까지 이 요금제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기본 제공 데이터양을 2배로 늘려서 제공한다. LTE 데이터 쉐어링을 통해 2배 늘어난 데이터양 모두를 패드, 스마트PC 등과 공유해서 이용 가능하다.
KT는 “LTE-A 서비스를 통한 2배 빠른 LTE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LTE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고객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데이터양을 기존보다 2배 많이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멤버십 서비스인 올레클럽의 별도 ‘2배’로 제공하고, 할인 혜택도 2배로 늘렸다. KT 휴대폰 사용기간이 2년 이상인 장기 이용자에게는 올레클럽 등급과 휴대폰 사용기간에 따라 별을 기존보다 최대 2배로 총 10만개까지 추가 제공한다.
 
맴버십 데이도 신설했다. 10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인 ‘올레클럽 2배! 데이’에는 아웃백스테이크, 미스터피자, 카페베네, 뚜레쥬르, 제시카키친 등을 이용할 때 기존 할인 혜택보다 2배 커진 더블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콘텐츠 이용에서도 이전과 비교해 혜택을 2배로 늘렸다.
먼저, 음악(지니팩)과 영상(올레TV나우팩) 콘텐츠는 1달 요금으로 2달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됐으며, 올레TV VOD 서비스도 2배로 제공한다. 10월 31dlfRK지 매주 수요일 TC 쿠폰 1만원을 구매하면 1만원이 추가로 적립된다.
이외에도 KT는 올레 문자고객센터를 신설해 KT 휴대폰에서 국번 없이 ‘114’로 ‘요금 조회’ 등 이용하고자 하는 검색어나 숫자, 한글, 영문 등 임의의 문자를 보내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
 
표현명 KT T&C부문 사장은 “유무선 모두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진정한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아, 고객 감동을 위해 2배의 혜택을 드리는 특별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2배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KT의 서비스 확대는 경쟁사의 LTE-A 서비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KT의 LTE-A 서비스가 하반기에 출시될 때까지, LTE 속도 경쟁 대신 서비스 확대로 자사의 가입자 유출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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