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월화극 3위에 머물렀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황금의 제국' 2회의 시청률은 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8.5%)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
하지만 '황금의 제국'은 시청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들에 밀려 월화극 3위를 차지했다. MBC '불의 여신 정이'는 11.4%로 1위, KBS 2TV '상어'는 10.3%로 2위를 기록했다.

'황금의 제국'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았던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의 조남국 PD와 박경수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첫 방송 후 "'추적자'를 뛰어 넘는다"는 의견과 "시대적 배경과 무거운 스토리라인으로 인해 몰입하기 어려웠다"는 엇갈린 평을 받으며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황금의 제국'에서는 장태주(고수 분)와 최민재(손현주 분), 그리고 최서윤(이요원 분)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태주는 민재네 회사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사업을 방해하며 도전장을 내밀었고, 서윤은 민재를 회사에서 몰아내기 위해 태주를 만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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