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팀, 이라크와 8일 0시 4강행 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04 08: 04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0시 이라크와 8강전서 격돌한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20세 이하(U-20)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4일 새벽 터키 트라브존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8-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년 만의 8강행 쾌거다. 지난 2009년 홍명보 사단이 이집트 대회에서 8강 신화를 썼다. 2011년에는16강에 진출했다. 이광종호는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에 나선다.

한국의 상대는 공교롭게도 아시아권의 이라크다. 못 넘을 상대는 아니나 그렇다고 해서 쉽게 볼 상대도 아니다. 이라크는 16강전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서도 2승 1무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잉글랜드와 2-2로 비긴 뒤 이집트와 칠레를 모두 2-1로 물리쳤다. 3경기 동안 6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 성적은 1승 1무 1패 4득점 4실점.
한국은 오는 8일 새벽 0시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카이세리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쿠바와 포르투갈을 상대한 낯익은 장소다.
한편 이번 대회 8강행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아시아 3팀(한국 이라크 우즈베케스탄), 유럽 2팀(스페인 프랑스), 남미 2팀(우루과이 칠레), 아프리카 1팀(가나)이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8강 대진은 한국-이라크, 프랑스-우즈벡, 우루과이-스페인, 가나-칠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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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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