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대역전극으로 윔블던 남자 단식 4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04 10: 06

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2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256만 파운드) 남자 단식 4강에 합류했다.
머리는 3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54위)에게 3-2(4-6, 3-6, 6-1, 6-4, 7-5)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머리는 준결승전서 예지 야노비츠(폴란드, 22위)와 격돌한다. 머리는 영국 선수로 지난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7년 만에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에게 무릎을 꿇어 준우승했다.

머리와 맞불을 야노비츠는 대표팀 동료 루카스 쿠보트(130위)를 3-0(7-5, 6-4, 6-4)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남자 단식 4강 대진이 모두 가려졌다. 머리와 야노비츠,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8위)가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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