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자신의 SNS를 통해 엠넷 '쇼미더머니2'를 향한 불만과 하차 의사를 피력했던 가수 렉시가 돌연 게시했던 관련 글들을 모두 삭제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렉시는 5일 밤 '쇼미더머니2'가 전파를 탄 이후 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그램의 편집에 대한 불만이 담긴 글을 게재해 네티즌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는 "무대도 못했고 밑도 끝도 없이 화를 냈고... 그 많은 부연설명들 많은 얘기들 없이 그럼 트윗 같은 sns로 첨부 설명해 주란 얘긴가요? 흠. 아주 많긴 한데. 못 했으니까 이렇게 된 거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수많은 얘기 중에 딱 하나만 말씀드리면 선공후공이란 게 결과에 아주 중요하고 현재까지도 미션을 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 중 나온 얘기들이 왜 이렇게 제가 개쓰레기 취급을 받아야 되나요? 대체 그 수많은 얘기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 전 왜 여기서 지금 이러고 있는지"라며 "어린아이 같이 떼쓰기 싫어 이러고 있는데 난생처음 들어보는 얘기들은 많이 아프고 힘이 듭니다. 저 쇼미 왜 나왔나요? 정말 왜 나왔나요? 설 무대 없어 무대 세워준대서 나왔는데 저 지금 뭘 하고 있나요?"라고 절절한 심경을 고백,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약 8시간이 지난 오후 다시 자신의 트위터에 "면목없고..다.죄송합니다..제가.너무.부족합니다.....어리석었습니다....죄송합니다..쇼미더머니 나간게 저이니까요...생각이 많이 짧았고.이런 소란 피우게되서 죄송합니다...당장하차도.있고.모든.제부분.드러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시청자들을 향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다만 그다음 경연이.콜라보무대라..그분만.보일수있는 방법은없는지...그걸 제외하고는. 쇼미더머니 모든곳에서. 제가 없어지길 진심으로.바랍니다..너무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프로그램 하차 의사까지 밝혔다.
하지만 오후 3시 현재 렉시의 트위터에는 '쇼미더머니2'와 관련한 모든 글이 삭제된 상태다. 해당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누리꾼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돌연 글들이 사라진 상황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일각에서는 하차 의사를 번복하는 것이거나 예상보다 논란이 확대되자 심적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냔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5일 방송된 '쇼미더머니2'에서 렉시는 지조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했고, 이현도로부터 강도 높은 지적을 받았다. 이에 렉시가 팀 내 순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며 맞서고 이현도 역시 렉시의 생각과 행동을 꼬집는 등 두 사람의 갈등 순간도 펼쳐졌다.
osensta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