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폭풍영입' 전남, '누이 좋고 매부 좋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07 07: 34

전남 드래곤즈가 ‘폭풍선수영입’으로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전남은 지난 2일 임대형식으로 제주에 박승일을 내주며 송호영을 영입했다. 또 신영준을 포항으로 보내고 수비수 정홍연(30)를 영입했다. 이어 제주에서 공격수 송호영(25), 수원에서 미드필더 임경현(27), 박용재(24)를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전남은 3일 트레이드로 황도연을 내주고 박기동을 영입했다. 이틀 만에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에서 골고루 6명의 선수를 보강한 것.
6일 인천전을 앞둔 하석주 감독은 “새 선수들은 아직 적응 단계다. 폭풍영입이라고 하는데 다른 팀에서 안 쓰는 선수들을 무상으로 데려온 것이다. 누가 선뜻 좋은 선수를 주겠냐”며 손사래를 쳤다.

전남은 타 구단처럼 거액을 들여 스타급 선수들을 데려올 수 없는 입장이다. 하석주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고, 타 구단에서 기회가 충분치 않은 선수들을 불러 모은 것. 하 감독은 “스테보나 김정우같은 선수는 그림의 떡이다. 난 쓸 선수와 아닌 선수가 확실하다. 많이 뛰고 싶은 선수들에게 전남은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전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박기동은 6일 인천과의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장했다. 비록 골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박기동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기여했다. 전반 34분 한교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은 후반 36분 이종호가 얻은 페널티킥을 임경현이 차 넣어 1-1로 비겼다.
경기 후 하석주 감독은 “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뛰었고 팀을 위해 헌신해줬다”며 “박기동이 골과 다름없는 패스를 해줬는데 득점이 안 나와 아쉽다. 경기를 많이 못 뛰던 선수인데 몸 상태도 좋았고 만족스럽다”며 계속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하석주 감독은 “프로축구에 임대와 트레이드가 계속 활발하게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다른 구단에 적극적인 선수교환을 권했다. 하석주 감독의 노림수가 계속 적중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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