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엽이 6일 자정 디지털 싱글 ‘향, 사랑을 부르다’ 티저를 공개하며 7월 가요계 ‘별들의 전쟁’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7월 8일 발매를 예고한 이번 티저는 빈티지한 색감에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구성을 더해 마치 한 편의 동화책을 보듯 듯한 효과를 주었다. 이는 ‘팝업 콜라주’라는 팝아트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이번 디지털 싱글의 잔잔하고 달콤한 분위기와 함께 커다란 시너지를 발휘해 보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 잡았다.
영상은 이와 같은 독특한 기법 외에도 사람들의 실명이 들어간‘실제 사랑 이야기’임을 밝혀 그 배경을 궁금하게 했다.

소속사측에 따르면 이번 정엽의 신곡은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 ‘호가든’과 함께한 ‘Real Love Song Project’라는 기획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20~30대 젊은 층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했고, 그 중 1등 사연으로 뽑힌 내용을 모티브로 정엽이 직접 가사를 쓰고 프로듀서와 함께 곡 작업을 한 것이다.
‘가장 평범하고 소소할 수도 있지만 그 사랑이 누군가에는 수많은 명작에 나오는 사랑 이야기보다 더욱 소중한 단 하나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사랑을 털어 놓으며 공감대를 형성, 큰 호응을 받았다.
사연을 선정하던 정엽 역시 이러한 이야기들에 깊은 감동을 받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가사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그 결과 초고를 수십 번씩 수정해가며 모두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릴 가사가 탄생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지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완곡에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다.
풍성한 감성과 설렘으로 한 여름에 청량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엽의 신곡 ‘향, 사랑을 부르다’는 8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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