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착륙사고 원인, 기체결함에 무게 실리나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7.07 16: 57

[OSEN=이슈팀]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는 조종사 실수보다는 기체결함쪽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이다.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은 7일 오후 서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샌프란시스코행 OZ 214편에 탑승한 조종사 4명 중 3명은 운항 1만 시간을 넘긴 베테랑이다. 나머지 한 명도 1만 시간에 육박한 조종사로 조작 미숙에 의한 사고는 아닐 것"이라며 "사망한 중국인 2명은 각각 1996년, 1997년생인 것으로 안다"고 밝히 조종사의 조작 미숙이라는 의견에 대해 부정했다.
미국의 항공전문가들도 기체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이다. 2008년 히드로 공항에서 발생한 브리디시에어 사고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당시 브리티시에어 소속 보잉 777기는 베이징을 출발해 런던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비행기는 활주로에서 1000피트 떨어진 곳에서부터 착륙이 원활치 않아 활주로에 균형을 읽고 내려앉은 사고였다. 사고로 47명이 부상했다.
게다가 이 기종은 엔진 결함으로 교체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기체결함쪽에 사고 원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조사는 사고발생국이 조사권한을 가지고 있어 미국 사고 조사위원회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다.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은 "사고조사는 미국에서 주관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오후 1시 30분 특별비행기로 파견됐다. 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서만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예민한 질문에는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는 이날 오전 3시 28분 무렵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에 충돌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307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한국을 떠났으며 샌프란시스코까지 정상적으로 운행했으나, 착륙 도중 활주로에 비행기 꼬리부분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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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프란시스코=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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