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기성용 SNS 파문'에 일갈... "질서속에 자유가 있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07 19: 02

"질서속에 자유가 있어야 한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축구계의 어른인 김호곤 울산 감독이 최근 불거진 'SNS 파문'에 대해 일갈했다. 자유도 중요하지만 질서가 먼저라는 말이다.
김 감독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SNS 파문'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미 김호곤 감독도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울산은 수비수 이재성이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나타낸 경우가 있었다. 당시 울산은 그에게 벌금을 부과하며 문제를 일단락 했다. 물론 김호곤 감독이 이재성과 면밀하게 대화를 하며 문제를 해결했고 자신이 벌인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어야 했기 때문에 벌금을 부과했다.
김 감독은 "이미 나는 경험했다. 당시에도 선수와 직접 이야기를 했다. 대화를 통해 풀었고 자신이 저지른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했다. 선수 본인도 책임을 통감했고 큰 문제 없었다. 그 이후로 울산은 SNS로 인해 문제가 생긴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성용에 대해서는 "선수에게 징계를 부과하거나 그런 것 보다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빨리 해결해야 한다"면서 "국가대표팀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축구계 선배들이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에 대해서 김 감독은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기성용의 능력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면서 자유를 가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자유 분방한 성격을 가질 수 있지만 프로 선수로서는 분명 생각을 해봐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김 감독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외국에서도 규칙이 엄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생각을 해봐야 한다"면서 "자유도 좋지만 질서가 있어야 한다. 질서속에 자유가 있는 것이다. 규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아무리 자유분방하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지만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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