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초반부터 골 넣은 것이 승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07 21: 15

"초반부터 골을 넣은 게 승리 요인."
전북은 7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17라운드 포항과 원정 경기서 전반 초반 박희도와 이동국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수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8위에서 5위로 3계단 점프했다. 반면 포항은 울산에 승점 1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불안한 선두를 이어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두 팀하고의 경기였고, 원정 경기라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부상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원정에서 선두를 꺾었다. 운도 많이 따랐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최 감독은 이어 "'무승부도 의미가 없다. 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해 승부를 내자'고 주문했는데 초반부터 골을 넣은 게 승리 요인"이라고 밝혔다.
선두를 꺾었지만 자만하지 않았다. "안좋으면 연패도 할 수 있고, 좋으면 연승도 할 수 있다. 오늘도 포항이 워낙 경기 운영을 잘했다. 전체적인 수비 균형을 잡는 훈련을 했는데 아직 부족하다"면서 "경기 운영은 좋았다. 어차피 우리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분명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라 부상자 1~2명만 돌아온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훈 선수도 꼽았다. 부상 투혼을 보인 정혁과 선방쇼를 펼친 최은성. 최 감독은 "정혁은 자청해서 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출전했다. 2골 차로 이기고 있었지만 본인이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고, 박빙으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교체를 못했다. 정혁이 투혼을 보여준 것이 승인"이라며 "최은성은 나이를 잊은 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은성이 나가면 수비 라인도 심리적으로 안정을 보이는 것 같다. 골키퍼를 로테이션하는 것은 두 선수한테 다 안좋다. 훈련을 통해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 좋은 모습을 보이는 최은성을 계속 기용해야 할 것 같다"라며 신뢰를 나타냈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