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레라 28호 홈런…데이비스에 5개차 추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08 06: 50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30)가 시즌 28호 홈런을 때리며 이 부문 1위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33개)를 5개차로 따라붙었다. 
카브레라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28호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카브레라는 1회초 첫 타석부터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의 초구 96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질주한 데이비스는 그러나 이날 양키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카브레라와 데이비스는 홈런은 5개차로 좁혀졌다. 
카브레라는 홈런 이후에도 3회 볼넷, 6회 우전 안타, 7회 우전 안타, 8회 좌전 안타를 작렬시키며 4안타 및 100% 출루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을 3할6푼8리로 올리며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했다. 
아울러 2타점을 추가한 카브레라는 양대 리그 통틀어 가장 먼저 시즌 90타점을 돌파하며 이 부문 2위 데이비스(85점)와 격차를 5점차로 벌렸다. 타율-타점 비롯해 안타(125개)-득점(67점)-출루율(0.457) 등 5개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도루를 제외한 홈런과 장타율에서는 데이비스(33홈런-0.712)가 1위에 올라있다. 카브레라가 28홈런과 함께 장타율 0.679로 2위에 오르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홈런과 더불어 타점-장타율 부문에서 카브레라와 데이비스의 경쟁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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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레라-데이비스. 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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