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아슬아슬한 월화극 1위...탄력 언제 붙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09 07: 45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는 전국 기준 10.3%를 기록, ‘상어’(9.4%), SBS ‘황금의 제국’(9.3%)와 1%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이날 KBS 1TV 음악프로그램 ‘가요무대’가 12.6%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불의 여신 정이’를 비롯한 3사 드라마를 굴욕에 빠뜨렸다.

앞서 ‘불의 여신 정이’는 지난 1일 첫 방송에서 10.7%로 출발한 후 다음 날인 2일 방송된 2회에서 11.4%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3회에서 ‘가요무대’와 맞붙어 다시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현재 이 드라마는 진지희, 노영학, 박건태 등 아역배우들과 정보석, 이종원, 전광렬 등 중견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 아역배우들의 로맨스와 중견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뒷받침되고 있지만 문근영, 이상윤, 박근형, 김범, 이광수 등 성인 연기자들이 아직 등장하지 않아 힘이 떨어지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진지희/ 문근영 분)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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