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우완? 美 CBS 오보 정정 소동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7.09 09: 30

높은 평가를 내린 것은 고마운 일인데 번지수가 조금 잘못됐다. 미 CBS스포츠가 류현진(26, LA 다저스)을 오른손 투수로 분류했다가 정정하는 소동을 겪었다.
CBS스포츠의 맷 스나이더 기자는 9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올스타를 선정했다. 올스타 명단이 발표된 만큼 각 지구별로 확대시켜 가상의 올스타를 뽑아본 것이다. 이 명단에는 류현진의 이름도 있었다. 그러나 오른쪽 타석에서 너무 강렬한 인상을 남긴 탓일까. 스나이더 기자는 류현진을 오른손 투수로 분류하는 착각을 일으켰다.
스나이더 기자는 왼손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선정하면서 류현진을 서부지구 오른손 선발 올스타로 뽑았다. 스나이더 기자는 “특별한 옵션이 없는 가운데 류현진이 줄리스 샤신(콜로라도)보다는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비율에서 앞서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CBS스포츠는 기사 게재 2시간 후 내용을 바로 잡았다. 류현진과 관련된 내용이 삭제되고 샤신이 오른손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사 태그에는 류현진의 이름이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CBS스포츠가 선정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올스타에는 버스터 포지(포수·샌프란시스코), 폴 골드슈미트(1루수·애리조나), 마르코 스쿠타로(2루수·샌프란시스코), 놀란 아레나도(3루수·콜로라도), 에베스 카브레라(유격수·샌디에이고), 카를로스 곤살레스(좌익수·콜로라도), 덱스터 파울러(중견수·콜로라도), 야시엘 푸이그(우익수·LA 다저스), 줄리스 샤신(우완투수·콜로라도), 클레이튼 커쇼(좌완투수·LA 다저스), 렉스 브라더스(불펜투수·콜로라도), 세르히오 로모(마무리투수·샌프란시스코)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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