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의 어플리케이션 마켓 앱스토어 5주년을 맞아, 그 동안 높이 평가됐거나 인기있었던 앱 10종을 한시적으로 무료로 배포한다.
애플은 "앱스토어 5주년을 기념해 획기적인 앱 5종과 대작게임 5종을 한정된 기간동안 무료로 제공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5주년을 기념해 엄선된 만큼 유용한 앱들이지만, 무료라고 덮어놓고 받기보다 어떤 앱인지 혹은 나에게 유용할 지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먼저, 애플 제품을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 5종을 무료로 공개했다.
▲베어풋 월드 아틀라스($4.99)
이 앱은 3D 지구본 형식으로 만들어진 세계 백과사전 애플리케이션이다. 각국을 대표하는 건축물 뿐 아니라 전통의상, 동물, 대표 토산물 등에 대해 일러스트나 실사, 배경음을 동원하여 설명해준다.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는 앱이다.
▲데이원(Day One, $4.99)
기록 앱으로, 사진과 메모를 동시에 기록할 수 있어 여행 일기나, 기념일을 기록하는 데에 유용하다. 날씨, 장소 등을 태그해 기록할 수 있어, 그날 그날의 기억을 구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PDF 파일로 만들 수도 있으며, 아이클라우드나 드롭박스와 등과도 연동된다.
▲하우투쿡에브리띵(How to Cook Everything, $4.99)
마크 비트먼(Mark Bittman)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가 제작한 요리 앱이다. 기본적인 주방도구 사용법과 2000여 가지의 요리법이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돼 있으며, 타이머나 요리동안 화면이 꺼지지 않게 하는 기능 등도 제공해 편리하다.
▲오버(Over, $1.99)
사진에 글자를 입혀주는 타이포그래피 & 캡션 앱이다. 사진에 장소나 날짜를 적어 기록할 수도 있고, 포토샵 없이 간단한 포스터를 만들 수도 있다. 다양한 폰트를 제공하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도 공유할 수 있다.
▲트렉터 DJ(Traktor DJ,$19.99)
실제 DJ 툴을 구현한 유명 프로용 DJ 소프트웨어다. 익숙한 터치 제스쳐(스와이프와 핀치 투 줌)를 사용해 그루브를 만들 수 있고 아이튠즈 음악 라이브러리에 바로 접근도 가능하다. 또 호환이 가능한 템포와 키를 기반으로 해 자동으로 노래를 추천해 주며, 리벌브 딜레이 등 등 8개의 프로 DJ 이펙트가 내장돼 있다.
애플은 그 동안 앱스토어에서 사랑받았던 게임 5종도 함께 공개했다.
▲스왐피(Swampy, $0.99)
이 게임은 디즈니사의 밀리언셀러 게임으로, 스왐피라는 악어캐릭터가 샤워를 위해 물을 충분히 공급해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임이다. 두뇌게임이지만 기존의 퍼즐게임처럼 일정하게 정해진 형식이 아니라 유동적으로 물이 흐르고, 각 단계를 성공하는 방법도 정형화돼 있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배드랜드(BADLAND, $1.99)
프로그마인드사가 개발한 이 게임은 사이드 스크롤 액션 어드벤처로, 몽환적 분위기와 간단한 조작법이 특징이다. 세심하게 물리 효과와 배경음이 몰입도를 높이며, 16 레벨 이상이면 같은 기기에서 최대 4명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애플 디자인 어워드 2013 수상작 중 하나다.
▲인피니티 블레이드 2($2.99)
롤플레잉 액션 게임으로 아시아풍 세이디의 정원이나 다중 진입 경로가 돋보이는 중세풍 눈물의 감옥처럼 이국적인 곳으로 모험을 하는 게임이다. 새로운 세가지 전투 스타일로 직관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돼 있다.
▲수퍼브라더스:소드 앤 소서리 EP(Superbrothers: Sword & Sworcery EP, $2.99)
액션과 퍼즐의 요소가 조화된 스토리 게임이다. 도트로 이루어진 배경과 더불어 환경음, 효과음, 배경음악이 한데 어울어져 잔잔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타이니윙즈 HD(Tiny Wings HD, $0.99)
언덕을 이용해 새를 멀리, 높이 날게 하는 게 게임의 목표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깔끔한 그래픽과 간결한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무료 앱 10종은 한시적으로만 공개돼, 다운받기를 원하는 이들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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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앱의 스크린샷. /앱스토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