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올드보이(Old Boy)'의 미국 리메이크판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다.
9일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 온라인판은 "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조쉬 브롤린이 주연한 '올드보이' 포스터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극 중 주인공 조 역을 맡은 조쉬 브롤린이 커다란 트렁크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에 대해 버라이어티는 "트렁크는 극 중 주인공 조가 20년 간 갇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또한 뒷배경에 분홍색 옷을 입고 우산을 든 채 서 있는 여성은 한국 버전에서는 배우 강혜정이 분한, 미국판 '올드보이'에서는 엘리자베스 올슨이 분한 미도 캐릭터로 추측된다.
한편 미국판 '올드보이'는 주인공 조가 딸이 태어난 직후 누군가에게 납치돼 20년간 호텔같은 감옥에 감금되고, 풀려나면서 4일 이내에 자신이 왜 감금됐는지 이유를 알아내야 하는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오는 10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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