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 리허설에서 최정원과 오진영이 열연하고 있다.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로 만연하던 시대의 쿡카운티 교도소에는 자극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여죄수들로 가득하다. 보드빌 배우였던 벨마켈리는 그녀의 남편과 여동생을 살해하고 교도소의 간수인 마마모튼의 도움으로 모든 언론의 관심을 끄는 가장 유명한 죄수. 그러나 곧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정부 프레드 케이슬리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온 코러스걸 록시하트가 자신의 유명세를 빼앗아가자 벨마는 분개한다.
작은 손놀림 하나, 눈 웃음 하나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뮤지컬 '시카고'무대는 여타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완숙미로 관객들을 만족 시킬 것이다.

인순이, 최정원, 성기윤, 이하늬, 오진영이 출연하는 시카고는 오는 8월 31일 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