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롯데전 7이닝 무실점.. 35일 만의 QS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09 20: 24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브랜든 나이트(38)가 개인 5연패를 끊을 찬스를 맞았다.
나이트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올 시즌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나이트의 퀄리티 스타트는 지난달 4일 목동 삼성전(6⅔이닝 1실점) 이후 35일 만이다. 나이트는 이날 승리 후 5경기 등판에서 내리 5연패에 빠져 있었으나 9일 호투로 개인 연패를 끊을 기회를 잡았다.

나이트는 1회 2사 후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팀이 1회말 2점을 올렸다. 나이트는 2회 1사 후 장성호, 전준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에 몰렸으나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나이트는 3회에도 2개의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나이트는 4번타자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는 삼자 범퇴로 끝냈다.  6회 1사 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팀이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나이트는 7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뒤 팀이 2-0으로 앞선 8회초부터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01개였다.
이날 나이트는 초반 볼의 비율이 높고 뜬공이 많았으나 이닝이 지날 수록 떨어지는 싱커, 슬라이더 등을 활용한 땅볼 유도가 많아졌다. 나이트는 주무기를 살리며 롯데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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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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