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유해진PD가 최근 세상을 떠난 해나(3)의 장례식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릴 예정임을 전했다.
유해진PD는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이제는 해나를 놓아 줘야 합니다. 해나는 하늘로 올라가 예쁜 별도 되고,맑은 달도 돼 우리 곁에 항상 머무를 겁니다"라며 애도의 글을 덧붙였다.
유 PD에 따르면 해나의 장례식은 성당에서 천주교식 장례 미사로 치러지며, 이후 화장을 할 예정이다.

해나는 지난 5월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예쁜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해나는 미국으로 건너가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지난달 25일 상태가 다시 악화돼 미국의 한 병원에서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죽음을 맞이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앞서 유해진 PD는 지난 7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해나는 자유가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나의 사망 소식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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