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비, 어머니 산소에서 큰절..말 없었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7.10 11: 23

전역 후 예비역 병장이 된 비(31·정지훈)가 어머니의 산소를 찾았다.
비는 10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치고 서문을 통해 나와 취재진 앞에서 짧은 전역 소감을 전한 후 곧장 경기도 고양시 벽제추모공원의 어머니 산소를 방문했다.
비는 이곳에서 어머니 산소를 향해 큰절을 올리고, 오랜 시간 그곳에 말 없이 서서 자신의 전역 사실을 어머니께 마음으로 전했다. 이후 비는 다시 준비된 차량에 탑승, 서울의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비는 전역 후 취재진 앞에서 웃음기 없는 얼굴로 1분 정도의 짧은 전역 소감 후 자리를 황급히 떠나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연예병사 근무실태 논란 등과 관련, 좋지 않은 분위기 때문이다.
현장에는 앞서 알려진 것처럼 연인 김태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논란의 도마에 올랐던 후임 연예병사들의 모습들도 전혀 보이지 않아, 과거 여느 연예병사들의 전역식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에는 비를 취재하기 위한 국내 및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각국의 취재진 100여명과 국내팬 및 일본, 중국, 터키, 말레이시아, 미국, 유럽 각지의 해외팬 700여명(경찰추산)이 한데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전역을 앞두고 그룹 포미닛, 비스트 등이 속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한 비는 연예계 공식 활동을 잠정 연기하고 당분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gato@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