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긱스(Geeks)가 민트 향기를 머금은 듯 청량감 넘치는 희망 찬가 ‘플라이(FLY)’를 10일 정오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긱스의 디지털 싱글 ‘플라이’는 멤버들의 개성있는 보이스와 리드미컬한 랩이 조화를 이룬 곡. 파이처럼 두께를 더해가는 멜로디 라인을 특징으로 했다. 특히 멤버들은 후렴구를 가성으로 소화하며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플라이'는 서로에게 기대 쉴 곳이 돼주자는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는 곡. 가사를 보면 ‘아직은 어색하지만 모든 건 변해가지만 날 믿어줘’, ‘덴 위 캔 플라이 하이(Then We Can Fly High)’. ‘비바람 따위는 잊어 다만 넌 그저 나를 믿어 어제의 기억마저 지워 이제 넌 나의 손을 쥐고 따라와 날개를 펼치고’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음원과 함께 발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지난달 진행한 게릴라 콘서트 현장을 현실감 넘치게 그렸다. 비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팬들은 우비를 입고 콘서트 현장을 찾아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공연 차량을 향해 돌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연출되며 역동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한편 긱스는 오는 8월 17일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 ‘라이츠 온(Lights On)’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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