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 SNS 논란에 "고통스럽지만 더 성숙해질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7.10 14: 57

배우 한혜진이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의 SNS 논란에 대해 "고통스럽지만 언젠가는 도약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혜진은 1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봉서원 더시크릿가든 캠핑장에서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성용에 대한 질문에 "내 직업과 신랑 직업이 대중에게 노출이 많이 돼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뭇매를 맞아야 할 때는 충분히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혜진은 "지금 이 시간이 우리 두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언젠가는 도약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운동선수들을 마음의 평정심을 잘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옆에서 잘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또 한혜진은 "이 시간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성숙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SNS 물의를 일으킨 기성용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고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5일 100회를 맞이하는 '힐링캠프'는 지난 2011년 7월 18일 첫 방송된 후 그동안 가십위주의 독하고 자극적인 방송의 틀을 벗어나 우리 사회 전반에 '힐링'이라는 코드를 유행시키는 데 한몫하며 착한 예능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또 대선주자 3인과 월드스타 싸이, 이병헌, 법륜스님, 최경주 등 연예계와 스포츠계, 종교계를 불문하고 그동안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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