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영화 '에드먼턴 키즈', 추신수·김태균 역 누가 할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10 15: 16

야구 영화 ‘에드먼턴 키즈’(윤인호 감독)에서 추신수, 김태균 선수 역할을 맡을 배우들은 누가 될까?
한국 야구계 스타 선수들의 고교시절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에드먼턴 키즈’가 시나리오 작업을 마무리 하고 캐스팅 작업에 돌입했다.
영화가 세계적인 선수들로 우뚝 선 이대호, 추신수를 비롯해 김태균, 정근우 등 활발히 활동 중인 현역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이들 배역을 맡을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윤인호 감독은 현역 선수들의 이야기지만 실존 선수들을 모델로 한 이미지 캐스팅에 주력하지 않고, 영화 속 캐릭터를 중심으로 캐스팅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에드먼턴 키즈’는 2000년 당시 야구 인프라가 부족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명장 고(故) 조성옥 감독의 지도하에 근성과 투지, 열정과 우정으로 야구 강국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쿠바 등을 제치고 기적 같은 우승을 차지했던 실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이대호, 추신수를 비롯해 김태균, 정근우, 송산, 정상호, 조영훈, 김동건, 이동현, 이정호, 박명옥 등 당시 열여덟 살이던 82년생 동갑내기들로 구성됐던 청소년 대표팀은 근성과 끈기로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벌였고, 당시 미국과 결승전에서 벌인 13회 연장 혈투는 청소년 야구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기록되고 있다.
‘에드먼턴 키즈’는 올해 2월 이대호와 추신수 본인은 물론 소속 구단, 매니지먼트와 초상권 및 자전적 영화 스토리 제공에 관한 공식 협약을 맺고 영화화 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와 영화 제작 협조와 후원에 관한 MOU 체결도 마쳤다.
영화는 하반기 캐나다 에드먼턴 현지에서의 촬영을 시작으로 크랭크인 해 내년 상반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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