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LG 공격 구원등판한 NC 이태양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NC는 베테랑 투수 손민한을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지난 5일 SK를 상대로 약 4년 만에 다시 마운드를 밟은 손민한은 최전성기의 모습 그대로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4경기 23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하고 있는데 날카로운 제구력과 노련한 수싸움, 그리고 140km 중반대의 직구까지 그야말로 에이스의 귀환을 이뤄냈다.

반면 LG는 에이스 투수 레다메스 리즈를 등판시킨다.
리즈는 6월 선발 등판한 5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4로 괴력을 과시, 마침내 리그 최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5일 목동 넥센전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실점하며 조기 강판, 올 시즌 최저 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올 시즌 NC를 상대한 2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찍고 있는 리즈가 지난 선발 등판 부진을 씻고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LG이 주장 이병규(9번)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할 경우, 10연속 안타로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연속안타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양 팀은 올해 상대전적 5승 4패를 마크, NC가 LG에 한 경기 앞서 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