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쉐인 유먼(34)이 시즌 9승을 바라보게 됐다.
유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유먼은 팀의 7회 득점으로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유먼은 1회 1사 후 김지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2회에도 1사 후 강정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 1루에서 유한준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허도환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면서 위기를 넘겼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유먼은 선두타자 문우람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지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유먼은 오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했다. 4회는 삼자 범퇴로 마쳤다.
유먼은 5회 1사 후 문우람에게 중전안타, 김지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오윤에게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유먼은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이택근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유먼은 6회 선두타자 강정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강정호가 도루 시도 후 귀루하는 과정에서 아웃 판정을 받아 주자가 사라졌다. 유먼은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 유한준을 2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팀은 7회 신본기의 1타점 적시 2루타,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5-2 리드를 잡았다. 유먼은 7회말 선두타자 대타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김성배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0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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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