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9승' 롯데, 2연패 탈출.. 넥센 4연승 끝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10 21: 55

롯데 자이언츠가 접전 끝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쉐인 유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7회 신본기의 1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37승2무30패)는 지난 6일 광주 KIA전부터 시작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넥센(41승1무30패)은 지난 5일 목동 LG전 부터 이어진 4연승을 마감했다. 3위 LG와의 승차는 반 경기로 좁혀졌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조성환의 안타, 도루로 3루를 밟았다. 이어 강민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롯데는 3회 2사 후 황재균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달아났다.
넥센이 3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문우람이 좌중간 2루타로 나간 뒤 김지수의 희생번트가 나왔다. 1사 3루에서 오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문우람을 불러들였다. 넥센은 5회 1사 1,2루에서 나온 오윤의 우중간 인정 2루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접전 끝에 롯데가 7회 1사 후 정훈의 안타와 도루, 신본기의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묶어 다시 3-2로 앞섰다. 이승화, 대타 장성호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손아섭의 타구가 유격수의 글러브를 스치면서 2점을 더 올렸다. 롯데는 8회 1사 1,3루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더 뽑아 달아났다.
넥센은 9회말 2사 후 서동욱의 볼넷과 문우람, 장기영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오윤이 초구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9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마쳤다. 7회 올라온 이보근이 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황재균이 2안타(1홈런) 2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신본기가 7회 좌익선상 2루타로 프로 데뷔 첫 결승타를 때려냈고 손아섭은 1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에서는 문우람이 3안타 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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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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