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송승준, 호투 불구 시즌 5승 실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12 21: 04

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투수 송승준(33)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송승준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 타선이 상대 선발 에릭 해커에 한 점으로 막혀 시즌 3패째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04개.
송승준은 1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2루 실책으로 내보냈다. 모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나성범에게 10구 끝에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에서 송승준은 이호준과 조영훈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1회 투구수는 29개였다.

송승준은 2회 권희동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유격수 신본기가 왼쪽으로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송승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송승준은 2사 후 이현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3회 송승준은 김종호-모창민을 내야 땅볼로 잡았다. 2사 후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 위기에 맞닥뜨렸다. 다시 실점 위기가 찾아왔지만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3회를 끝냈다.
송승준은 4회 1사 후 권희동과 차화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 실점 고비를 맞았다. 이어 이현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송승준은 이어진 1,3루에서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병살 처리해 추가점은 막았다.
5회 송승준은 선두 타자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모창민에게 3루 땅볼로 1사 2루를 맞았다. 송승준은 나성범을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박종윤의 토스를 잡지 못해 실책으로 이어져 2루 주자 김종호가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그래도 행운이 따랐다. 송승준은 이호준을 내야뜬공으로 잡고 1루로 귀루하지 못한 나성범마저 아웃시키고 이닝을 넘겼다.
송승준은 6회 첫 타자 조영훈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고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또 고비를 만났다. 하지만 차화준-이현곤을 연속 범타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세 타자 연속 범타로 7회를 마쳤다. 송승준은 8회 왼손 투수 이명우와 교체됐다. 8회 현재 롯데가 1-2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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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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