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일영, 삼성전 1⅔이닝 3실점 조기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13 18: 50

한화 좌완 투수 마일영(32)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마일영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1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해 6월3일 잠실 LG전 이후 1년1개월 만에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출발은 좋았다. 배영섭을 유격수 내야 뜬공, 박한이를 투수 땅볼,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공 12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으나 2회 일순간에 무너지며 조기강판되어야 했다. 

2회말 첫 타자 이승엽을 1루 땅볼로 잡은 마일영은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채태인에게 초구에 중전 안타를 맞더니 조동찬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지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정현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채태인이 홈을 밟아 2점을 준 마일영은 배영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3실점째를 허용했다. 한화 벤치는 좌완 송창현을 올리며 마일영을 조기에 내렸다. 총 투구수는 40개에 불과했고 그 중 2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구원투수 송창현이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박한이를 1루 땅볼로 잡아 마일영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마일영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06에서 6.57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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