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SBS '인기가요'가 상반기 결산을 시행, 상반기를 빛낸 화제의 가수들이 총촐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 가운데 아쉬운 '옥에 티'도 함께 남겼다.
1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상반기 결산 특집에서는 이효리, 샤이니, 2NE1, 씨엔블루, 케이윌, 인피니트, 포미닛, 애프터스쿨, 씨스타, B1A4, 걸스데이, 엑소, 배치기, 허각&정은지, 이하이, 빅스 등이 출연해 화려한 합동무대와 특별무대를 선보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신인가수-음원·SNS-인기투표-음반 등 분야별 TOP5를 선별해 1위를 뽑아 화려한 자축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이하이는 신인가수 분야에서 15&, 주니엘, 레이디스코드 등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이하이는 파격적인 금발 단발머리로 변신, 몽환적 분위기를 뽐내며 '로즈' 무대를 오랜만에 선보였다. 한층 갸름해진 얼굴, 또렷해진 눈매 등으로 공백기 동안 몰라보게 예뻐진 미모ㄷㅎ 과시했다.
음원과 SNS 분야 1위는 월드클래스 가수 싸이가 차지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싸이를 대신해 2013년 상반기 유닛과 그룹으로 음원 시장을 휩쓸었던 씨스타가 해당부문 2위에 뽑힌 '있다 없으니까'와 신곡 '기브잇투미'로 농염한 섹시 무대를 펼쳤다.
인피니트는 상반기 특집을 기념한 인기투표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 F.P.M(Fantastic Plastic Machine)과 함께 '남자가 사랑할때'를 리믹스한 '남자가 사랑할때 인기가요 믹스' 버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쳐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화답했다.
음반 부문은 샤이니가 같은 소속사 걸그룹 소녀시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샤이니 정규 3집 챕터1 '드림걸(Dream Girl)', 챕터2 '와이 소 시리어스?(Why So Serious?)'를 합산한 결과로 인한 판정이었다. 샤이니는 올해 초 컴백해 독특한 스탠드 마이크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던 '드림걸'로 수준 높은 무대를 또 다시 연출했다.
특히 이날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우스, 일렉트로닉 장르의 거장인 F.P.M(Fantastic Plastic Machine)이 인피니트와 합동무대를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별한 무대들에 누리꾼들의 탄성에 이어졌지만, 컴백 예고 실수 해프닝도 있었다.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의 컴백 소식이 '인기가요'를 통해 전달되면서 팬들이 관심이 급증한 것. 하지만 해당 컴백 예고는 엔딩 멘트 실수에서 벌어진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상반기 결산 엔딩 멘트 중 MC 이현우는 "다음 주부터 여름방학을 겨냥한 대형가수들의 컴백이 기다리고 있다"고 운을 뗐고, MC 광희가 이어 "인피니트, 비스트, 김현중, 빅뱅의 승리 등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예정에 없던 빅뱅 멤버 승리의 컴백 소식이 전파를 타며 빅뱅 팬들을 한껏 설레게 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8월 컴백을 준비 중인 빅뱅 지드래곤을 승리로 잘못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관계자는 "엔딩 대본에 제작진의 실수로 승리의 이름이 표기됐는지, 광희가 실수로 발언한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바쁘게 엔딩 멘트를 하던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OSEN과의 통화에서 "승리의 컴백은 현재 예정에 없다. 지드래곤과 태양의 솔로, 강승윤 등이 현재 컴백을 대기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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