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26,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승에 성공했다.
박희영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 6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25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1년 11월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이후 1년 8개월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본 박희영은 2008년 데뷔 이후 통산 승수를 2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 달러(약 2억2000만 원)다.
박희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투어에서는 16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9승을 합작하는 압도적인 강세가 이어졌다.
한편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인비(25. KB금융그룹)는 3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 공동 14위에 올라 상위권 성적을 이어간 것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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