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옥희 전회장 운구, 한국 도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16 18: 00

[OSEN=스포츠부]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시신이 16일 오후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 인천공항을 통해 운구되고 있다. 고인은 지난 10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고 구옥희 전 회장은 지난 1978년 5월 처음 치러진 한국프로골프협회 여자부 프로테스트를 통과해 우리나라 1세대 여자프로골프 선수가 됐다. 이후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총 44승의 대기록을 세워 전 세계에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위대함을 알렸다.
또 고인은 지난 2011년 KLPGA 제11대 회장직을 지내며 골프산업 발전과 국내 골프대중화에 힘쓰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겨, 그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게 됐다. KLPGA에서 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일원동 소재)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선산이다.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은 16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추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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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착한 고 구옥희 전회장 운구 모습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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