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롯데전 5⅓이닝 무실점...4승 조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17 20: 52

LG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이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신정락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11차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7탈삼진을 기록했다. 신정락은 5회까지 무실점 피칭으로 굳건히 마운드 지켰고 6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이상열이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출발부터 화려했다. 신정락은 1회말 삼자범퇴에 이어 2회말 강민호 장성호 박종윤을 모두 삼진처리하는 괴력을 뽐냈다. 3회말 전준우와 문규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조성환의 타구가 2루수 김용의를 향해 직선타에 그쳤고, 황재균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이승화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신정락은 4회말도 어김없이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5회말에는 1사후 전준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 2루 견제 에러로 다시 실점위기에 놓였지만 문규현을 바깥 직구로 헛스윙 삼진, 조성환을 3루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호투하던 신정락은 6회말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신정락은 첫 타자 황재균에게 좌전안타. 이승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손아섭에게도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만루로 몰렸다. 하지만 신정락은 강민호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 한 숨을 돌린 뒤 마운드를 이상열에게 넘겼다.
이상열은 장성호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 신정락의 주자를 묶으며 6회를 마쳤다. LG가 경기 끝까지 2-0 리드를 지킬 경우, 신정락은 시즌 4승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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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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