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LG, 2위로 전반기 마감…윤석민 첫 선발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7.17 22: 52

[OSEN=야구팀] 돌풍의 LG가 8회초 터진 오지환의 쐐기 3점 홈런과 선발투수 신정락의 무실점투로 롯데를 꺾고 6연승에 성공했다.
LG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11차전에서 5-3으로 승리, 선두 삼성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LG는 신정락이 5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올렸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오지환은 전날 연장 11회초 2점 홈런에 이어 이날도 8회초 3점 홈런을 날려 사실상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45승 31패, 최근 10년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롯데는 35패(37승)째를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진 채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의 첫 선발승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10차전에서 선발 윤석민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나지완의 쐐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36승2무32패로 전반기를 5위로 마감했다. 한화는 22승51패1무.
KIA 선발 윤석민은 6회까지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9번째 도전끝에 선발승리를 따냈다. 구원승 포함 2승.  최고 149km짜리 직구, 142km짜리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돋보였다. 이후 신승현 박지훈이 올라 실점을 막았다. 소방수 송은범이 2안타를 맞고 1실점, 여전히 불안감을 던져주었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서 니퍼트의 압도적인 호투와 세 개의 희생플라이 등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40승2무33패(4위, 17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3연승에 40승 고지를 밟으며 전반기를 산뜻하게 마쳤다.
반면 NC는 상대 선발 니퍼트에게 끌려가며 완패하고 말았다. NC의 시즌 전적은 28승3무45패(8위). NC는 지난 6월 22일 목동 넥센전부터 원정경기 9연패 늪에 빠지며 다시 한 번 안방 마산구장을 그리워했다.
인천에서는 SK가 대역전극을 썼다. SK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9로 뒤진 8회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인 끝에 10-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34승39패1무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반면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한 넥센(41승32패1무)은 좋지 않은 기분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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