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8강전에서 정성훈을 물리치고 가볍게 4강에 진출했다.
박병호는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퓨처스 올스타전’ 이후 펼쳐진 'G마켓 홈런 레이스' 8강전에서 정성훈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홈런레이스 8강전은 아웃카운트 7개 내에서 많은 홈런을 치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병호는 첫 타구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0m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1사 후 박병호는 또 다시 비거리 120m의 좌월 홈런을 작렬시켰다. 박병호는 이어 125m, 115m, 110m의 홈런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125m의 좌월 홈런으로 마무리했다. 모두 좌측 또는 좌중간 쪽으로 넘어가는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홈런 6개를 기록했다.

반면 박병호와 8강전을 펼친 정성훈은 홈런 3개를 쏘아 올리는데 그쳤다. 정성훈은 아웃카운트 5개 이후 홈런을 터뜨리기 시작해 뒤늦게 홈런 감을 찾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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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