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 레버쿠젠)이 확실한 눈도장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의 우디네세 칼초와 친선경기에서 프리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2-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레버쿠젠은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앞서 13일 벌어진 2부 리그 1860 뮌헨을 상대로 레버쿠젠 데뷔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바 있다.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나선 2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것. 이보다 더 출발이 좋을 수 없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한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의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18일 레버쿠젠 공식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매우 집중력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을 해줬다. 날씨가 더운 가운데 욱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매우 심했을 텐데 잘 이겨냈다”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특히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선수는 두 번째 경기서 무실점을 한 중앙수비수들과 골을 넣은 손흥민이다.
레버쿠젠은 주말에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네덜란드로 이동한다. 오는 7월 27일 비테세 아른헴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이 경기서 만족할 활약을 보인다면 사실상 레버쿠젠의 다음시즌 주전공격수 자리를 예약하는 셈이다. 손흥민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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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처.